대형남성복사, 앞다퉈 신규고객창출 마케팅 돌입
2000-12-02 한국섬유신문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 예비 사회초년생·대학생을
잡아라.”
최근 수능시험을 끝낸 예비대학생과 대학졸업을 앞둔
사회초년생등 새천년 신규고객확보를 위한 미래지향적
마케팅이 활발해 지고 있다.
남성복업계는 특히 처음 고객이 되면 확실하게 고정화
된다는 통념아래 최근 예비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제고 및 홍보, 판매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성캐릭터캐주얼 ‘코모도’의 경우 “코모도 코디테
이션-코모도가 제안하는 수트 연출법”이란 소책자를
발간해 대고객밀착형 영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 아직 올바르고 멋진 착장을 모르
는 예비고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수트와 캐주얼착장을
제시하고 있는 성도는 대기업, 전문직, 디자이너등 직종
별 면접시 입으면 플러스가 되는 착장까지를 제안할 정
도.
특히 브이존 연출법과 타이고르기, 그리고 면접을 위한
최종 어드바이스까지를 하고 있다.
성도는 향후 대고객밀착형 영업활성화차원서 예비고객
이 모인 장소에서 강의를 한다든지, 혹은 그들만의 문
화공간에서 함께 공감할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는등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리쿠르트정장’제안을 통해 동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갤럭시를 통한 리쿠리트는 물론 최근 ‘후
부· 프라이언· 엠비오’를 묶어 자사 복합매장으로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가을이 겨울에게 전하
는 세가지 이야기”를 테마로 브랜드별 어울리는 겨울
착장법을 제시하면서도 비슷한 연령대별 무리없는 코디
로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엠비오는 예비사회초년생을 위한 겨울수트연출법고 멋
진 코디, 셔츠와 타이를 코디한 스타일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주말의 캐주얼착장에 있어 스웨터와 팬츠, 자켓,
머플러간 멋진 코디네이션도 제시. 프라이언은 베이직
하고 모던하면서 심플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풀어내
카키와 베이지간 제품크로스코디를 제시한다.
더불어 겨울 덕다운류와의 코디로 아메리칸 이지 캐주
얼무드를 이끌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
다.
후부도 고유로고와 힙합의 이미지가 어우러진 제품군과
덕다운, 슈즈, 벨트, 소품류까지를 나름대로의 이미지에
부합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LG패션과 캠브리지
등도 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전략들이 코디에 자신이 없는 고객
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면서도 평생고객이 되게
하는 밀착형마케팅의 일환으로 올겨울내 성행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