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 2005년 청사진 발표

지역 맞춤 마케팅 구사·의류부문 대폭 강화

2005-12-27     김창호
세이브존(대표 용석봉)이 최근 인사이동과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내년 행보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세이브존은 지난 11월 해운대, 상동점을 제외한 전 지점장을 교체 한데 이어 12월에는 팀장 및 담당자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식품, 생활, 의류, PB를 전담하는 상품매입본부에는 화정점장 신영식이사를 발령하는 한편 명품PC 강화를 위해 명품팀을 별도 구성했다. 매입본부 신영식이사는 “ 2005년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정착 시키는 원년으로 삼고 이를 배경으로 수익구조를 개선시켜 나가겠다. 그동안 세이브존이 가격과 상품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젠 고객서비스를 통한 감동 경영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세이브존은 먼저 화정점을 추월, 매출이 급신장한 노원점을 기준으로 10개의 수입브랜드를 편집매장 형태로 꾸민 ‘명품관’을 처음 선보이는 한편 영업성과에 따라 해운대, 상동, 대전점 등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의류부문을 더욱 늘려 아웃도어, 신사복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복 PC도 출점 당시 층 내 30% 구성 수준으로 늘리며 고객서비스 차원의 아동전용사진관, 어린이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점 이미지 업을 고려한 PB 개발도 크게 역점을 두고 있다. 이미 이태리 ‘론즈데일’과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완료, 내년에 런칭되며 하반기에는 영캐주얼 부문의 진즈와 이지캐주얼 브랜드가 속속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세이브존은 내년 매출목표를 15% 신장한 8천억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