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을 손안에…”

골프, 무한잠재력 거대시장 합류

2006-01-04     이현지
골프업계가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미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보인 ‘울시’, ‘잭니클라우스’, ‘팬텀’에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슈페리어, ‘김영주골프’,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트레비스’, ‘올포유’, ‘잔디로골프’등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진출을 추진 중에 있어 새로운 유통인 중국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업계는 골프의 대중화 초기단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대 시장이라고 판단, 잠재력 있는 거대 중국시장에 합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중국은 상류층과 전문 골퍼들 사이에서 골프브랜드가 인식되면서 상류층과 전문 골퍼들을 상대로 집중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통 또한 중심상권 유명 백화점과 골프장내 프로샵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와 동일한 수준인 350만 정도의 골프인구가 있으며, 상류층의 전유물로 골프웨어가 인식되면서 명품 수준의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어 국내 브랜드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상류층 사이에서 명품 그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울시’는 당의 갑부들을 비롯해 소수의 상류층이 선호하면서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울시’는 상류층을 겨냥한 명품 브랜드화에 성공, 중국대륙에 찐후리(금여우)열풍을 일으키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여기에 ‘잭니클라우스’와 ‘팬텀’이 합세하면서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한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우선 클럽을 중국에 선보여 인지도를 얻은 후 2006년 웨어를 비롯한 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진출을 계획 중인 테일러메이드코리아의 채현규 상무는 “향후 브랜드들은 글로벌화가 최대관건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력을 갖추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