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이 몰려온다
불경기와 무관…2007년까지 29개점 오픈
2006-01-04 김창호
서울·경기지역 집중 차별화 유통 혁명 최근의 불경기와는 상관없이 대형 쇼핑몰의 출점이 속속 늘고 있어 유통업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분양중인 쇼핑몰 만 10개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러시를 이루는 지역이 서울 및 경기 일대로 2007년 까지 총 20개 점포가 오픈 될 예정이다.
이외에 전북지역이 1개점 경북지역이 3개점 경남지역이 4개점 제주도가 1개점 들어서게 된다. 대표적인 업체가 비트플랙스, 베어캐슬, 밀라노월드, 메카플러스, 나인플러스, 하우디, 인유로, 자우리아울렛 등. 이들은 주로 안산, 왕십리, 창동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대형 택지개발 지구나 웬만한 주거단지 밀집지역에는 어김없이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는 추세다.
2007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비트플랙스가 4개 노선이 관통하고 있는 왕십리 역에 베어캐슬 2호점이 안산역사에 또한 내년 상반기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신설업체 FIN도 수도권 역사를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쇼핑몰은 백화점과는 달리 패션 전문관 외에 공산품 및 생활 필수품등 전 품목을 구성하는 한편 내방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 다양한 테마를 표방하고 있어 기존 할인점과는 차별화된 유통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 쇼핑몰들이 마치 핵분열처럼 늘어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소비형태 변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개념의 마켓플이스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의 볼거리와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쇼핑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