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트렌드 따라잡기 ‘한창’

골프업계, 라이센스·본사 기획 참여 확대

2006-01-04     이현지
골프업계 직수입브랜드들이 해외와 국내간 트렌드 차이 및 사이즈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 직수입브랜드들은 국내와 해외 트렌드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디자인, 사이즈, 물량확보 등 상품기획과 출시에 차질이 빚어지자 보완 개념의 상품기획을 전략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와 국내간 트렌드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 브랜드들은 물량확보면에서 문제점이 속출하고있어 100% 직수입 전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직수입브랜드들은 라이센스 라인 확대, 본사 디자인 기획회의 참여, 별도 국내 디자인팀 구성 등 보완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먼싱웨어’는 라이센스 라인을 확대하면서 일본에서 생산되는 않는 간절기 점퍼 등의 아이템을 보완해 나가고있으며, ‘블랙앤화이트’는 MD가 일본 본사에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디자인해 보내는 형식의 상품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엠유스포츠’는 지난해 영입한 디자인실장을 주축으로 일부 소량 아이템을 국내 생산해 나가고 있으며, ‘아다바트’는 일본 본사 측에서 한국을 위해 별도의 국내 생산 팀을 구성해 오리지날리티를 살리되 국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골프업계 직수입브랜드들은 강점인 오리지날리티를 최대한 살리면서 약점인 사이즈 및 기동성 있는 물량전개, 빠르게 변하는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기획을 보완해 나가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리한 라이센스 확대와 무분별한 라인 전개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연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이 강화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