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터 뷰]'고어코리아' 김광수 상무

기능성 소재 시장 석권

2006-01-04     김선정
고어코리아, ‘아웃도어를 위한 갑옷’ 인식 구매 싸이클 대입…관련시장 2010년까지 성장가능 아웃도어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능성 소재시장 또한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크고 작은 스포츠·아웃도어 업체는 물론 캐주얼 부문에서의 기능성 원단 사용률도 높아지는 추세. 다양한 호재 속 ‘고어텍스’, ‘윈드스타퍼’, ‘에어밴티지’ 등을 공급하는 고어코리아는 완제품이 아닌 소재 공급업체로 700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이익을 달성했다. 고어코리아 김광수 상무를 만나 05년 사업계획 및 향후의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지난해 실적 및 현 상황은? -고어코리아는 3월이 회기년도이나 지난 12월 초 목표액이었던 700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업체별 S/S 원단 발주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므로 남은 몇 달간의 기간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대기업까지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 속 ‘아웃도어의 갑옷’이라 할 수 있는 고어텍스활성화는 꽃을 피우고 있다. 불황을 모르고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올해의 사업계획과 목표는? -900억원 이상에서 천 억원까지 달성 가능하리라 본다. 고어텍스 등산화 오더의 경우도 03년 100만족에서 04년 130만족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50만족 이상을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올 초 DB 작업이 완료되는 CNN(Customer National Network)은 오는 6월부터 가동된다. 전국을 14개 섹터로 나눠 모든 고어텍스 판매 매장을 DB화 했으며, 판매 활성화 및 악성재고 소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월 1회 광역시별 고객 사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판매금액의 1%가량은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사회 환원할 방침이다. ▲향후 이웃도어 시장 전망은? -올해 경제성장 4%대의 지속적인 불경기 속 아웃도어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특히 중소기업의 브랜드들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하는 우려들을 많이 하고 있다. 신규 진입한 ‘팀버랜드’, ‘라푸마’, ‘버그하우스’등의 브랜드가 프레스티지존을 겨냥, 이 부문의 볼륨을 확장한다고 볼 때 피라미드식 마켓 사이즈를 감안한 중저가 시장은 훨씬 거대한 시장으로 볼륨화될 수 있다. 마켓의 사이즈가 확대될 뿐 중소업체의 경기위축 결과를 초래하리라 보지 않는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멈추는 시점에 관한 견해는? -물론 아웃도어의 동력이 멈춰 성장그래프가 flat되는 시기, 곧 growing pain의 시점이 올 것이다. 아웃도어용 기능복의 수명을 5년으로 볼 때 2000년부터 붐이 일기 시작, 02년부터 절정기를 이루기 시작했으므로 최근 구입한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오는 2010년까지는 재구매를 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등산화의 경우 전문가는 6개월, 매니아는 1~2년 후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다. 결국 의류부문은 5년, 등산화 부문은 2년의 주기를 가지므로 이 공식에 대입하면 오는 2010년까지 관련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