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박성철 회장

2006-01-13     한국섬유신문

박성철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창조적 능력 발휘할 때… 섬유교역자유화 원년…선택아닌 필수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2005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힘써 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한해는 섬유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해였습니다. 10년 전부터 예고되었던 섬유교역 자유화를 눈앞에 두고 구조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두드러졌던 해였습니다.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화와 비가격 경쟁력 제고에 있어서 진일보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2005년은 우리 섬유·패션인에게 새해란 의미와 함께 섬유교역 자유화의 원년이기도 합니다.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왔습니다. 도전의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2004년, 우리나라는 수출 2,000억달러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나라를 성장시킨 기반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입니다. 우리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은 해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채산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원유가 및 원료가 폭등, 환률 하락, 내수 침체 등 많은 어려운 여건이 겹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04년 섬유·패션 산업은 전년도보다 1% 높은 154억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무역수지는 9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기간산업의 역할을 해 냈습니다. 이제 섬유산업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과 문화,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창조산업입니다. 기능성, 패션디자인 등에 의해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입니다. 부가가치 유발, 외화 획득, 고용, 수출 등 국내 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전국민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는 산업입니다. 우리 섬유·패션인은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희망한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 뛰어야 하겠습니다.

전 섬유·패션인이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나된 모습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해 나가도록 합시다. 김정수 회장 <대한방직협회> 새로운 니즈 창출 전력 다양한 소비 욕구·복합소재 개발 대응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섬유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성취의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작년 한해도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면방업계는 약화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구조조정과 자동화설비개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경기침체로 내수가 극도로 위축되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금년에도 면방산업을 포함한 한국섬유산업의 전망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국내 경기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후발개도국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섬유시장의 쿼터폐지로 세계섬유시장의 커다란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섬유산업전체가 큰 어려움을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종의 수출 보호막이었던 쿼터제가 폐지되면 시장원리에 의한 자유경쟁체제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어 중국, 인도 등 수출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춘 국가들이 시장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섬유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차별화된 제품을 원가절감에 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생산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 즉, 품질, 가격, 납기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로 인해 단축되고 있는 섬유패션의 유행 사이클과 기능성이 가미된 복합소재에 대한 관심증가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신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니즈를 창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업계의 노력과 아울러 정부에서도 그동안 침체되어있던 섬유업계의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안정적 인력확보 지원, 장기저리자금지원, 세제지원 등 정책적인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업계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힘을 합하면 우리 섬유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며 다시한번 희망찬 새해를 맞아 섬유인 여러분의 건승을 빌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