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年 로드샵 시대 열린다

대중화 대열 합류…라이센스 브랜드 본격 진출

2006-01-12     한국섬유신문
고급 상품으로 알려진 골프웨어를 일반 로드샵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중가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로드샵 유통을 진행해왔던 골프업계는 사업 전략을 백화점 영업보다 로드샵 유통에 집중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백화점 위주의 유통에서 매출신장의 한계를 실감한 골프브랜드들은 백화점과의 수수료 문제, 브랜드 이미지, 수익성 확보 등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로드샵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랜드들은 소비자에게 빠른 시간에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백화점 유통도 중요하지만 브랜드력과 상품력을 앞세워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로드샵 유통이 메리트로 여겨지고 있는 것. 지난해를 시작으로 골프시장의 로드샵 유통이 본격화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골프웨어가 대중화 대열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 기존 골프웨어하면 특수 계층의 사람들이 골프를 위해 필드에서만 입을 수 있는 전문 스포츠웨어로의 인식이 강했으나, 골프가 대중화되고, 골프웨어의 개념이 필드는 물론 일반 스트리트웨어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캐포츠웨어 스타일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로드샵 브랜드들은 전문 필드웨어보다는 아웃도어, 스포티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이 가미된 웨어와 핑크, 옐로우,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 쉽게 노출되는 캐릭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라이센스 브랜드가 로드샵 시장에 합세하면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력을 앞세우는 유명 브랜드들의 출연이 눈이 띤다. 대표적인 라이센스 브랜드는 ‘아디다스골프’, ‘엘레강스스포츠’, ‘디즈니골프’. 이들 브랜드들은 백화점과는 달리 브랜드 이미지가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장구성이나 상품 디스플레이, 이미지 마케팅 등 디테일 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며 새로운 로드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중저가 브랜드들과 상설할인점 개념의 로드샵이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올해는 ‘아디다스골프’, ‘엘레강스스포츠’, ‘디즈니골프’가 합세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유통이 기대되고 있으며, 여기에 ‘임페리얼’, ‘마리끌레르스포트’가 내셔널브랜드로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가두점 유통을 리드하고 있는 ‘올포유’, ‘트레비스’, ‘잔디로골프’, ‘그린조이’브랜드들의 매출이 불황 속에서 전년대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고정 고객층이 확고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중저가 브랜드들에 이어 고가브랜드들까지도 가두시장에 합세해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한 시장이 예고되고있는 만큼 내실 위주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유통 전개에 주력해야한다. 골프시장의 유통은 고가브랜드는 백화점, 중저가 브랜드는 로드샵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브랜드별 특성에 따른 유통전개로 새로운 골프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트렌드세터 위상 강화 프랑스 명품 이미지 ‘부각’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하는 ‘엘레강스 스포츠’. 팬텀(대표 박양환)이 ‘팬텀’에 이어 선보이는 ‘엘레강스 스포츠’가 가두상권 트렌드 세터로 가두상권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난 하반기 테스트마켓 차원에서 일부 아이템을 선보였던 ‘엘레강스 스포츠’는 올 상반기 가두점 전문 브랜드로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한다. 오는 2월 서울 및 경기도, 지방상권을 시작으로 30개 매장 오픈을 계획 중에 있으며, 볼륨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를 메리트로 가두점에 진출한 ‘엘레강스 스포츠’는 명성에 걸 맞는 상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유통망을 확보한데 이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엘레강스 스포츠’는 럭셔리한 감각과 패션성이 돋보이는 감성 스포츠 캐주얼웨어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전체 상품 중 30% 정도 QR 생산을 기획하고있어 패션 트렌드를 상품에 접목시키는 패셔너블한 제품구성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레강스 스포츠’는 차별화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지역별, 점별 차별화 마케팅을 구상 중에 있으며, 사은품 증정, 할인행사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일대일 집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엘레강스 스포츠’는 매스티지 열풍과 함께 새로운 주역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매스티지化 추구 캐릭터 활용…독창성 ‘어필’ 지난해 리런칭 한 ‘디즈니골프’가 로드샵을 중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루손스포츠에서 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