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가뭄 현상 지속
1월현재 염색기계 가동률 50% 이하
2006-01-14 김영관
지난해 11월중순부터 시작된 물량가뭄현상이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염색가공업중 대표적 기업마저도 1월초 현재 가동률이 50%를 밑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따라 기계가동도 일시 중단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1월중·하순부터 물량기근 현상이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극심한 물량기근 현상을 해소할 조짐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예 폐업하거나 공장을 팔려는 염색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선뜻 인수하려는 기업은 아예 찾아볼수 없다. 지금 대구경북섬유업계는 극심한 한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단체, 연구기관, 전문가 등은 섬유쿼터제 폐지로 뚜렷한 물량감소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준비, 제직, 염색에 이르는 섬유중소기업들은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로 이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