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리뉴얼 ‘붐’

장수브랜드…신선함 어필

2006-01-14     이현지
골프업계 장수브랜드들이 불황타개를 위한 리뉴얼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수브랜드들은 고정 고객층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신규 고객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착수, 신선함과 차별화를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리뉴얼을 추진중인 브랜드는 ‘블랙앤화이트’, ‘울시’, ‘링스’등으로 장수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있는 분위기다. ‘울시’는 올 상반기 영국 본사 25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 상반기 전 매장의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한편, 로고를 변경하고, 여우 캐릭터의 변형기법을 통해 보다 스포티하고, 큐트한 분위기를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랙앤화이트’는 기존에는 디자인에 따라 로고를 변경해 진행해왔으나 로고를 하나로 통일해 ‘블랙앤화이트’만의 일관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로고를 일관성 있게 하나로 통일해 유사상품과 같은 느낌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링스’또한 로고를 활용한 변화로 신선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이 캐릭터를 자수, 날염 등의 기법의 변화로 차별화를 선보이는 한편, 기본 틀은 고수하되 고양이 자체의 디자인을 변형시켜 색다른 분위기를 어필하겠다는 것. 골프업계 장수브랜드들은 신규 고객 창출이 어렵고, 고정 고객층의 이탈이 증가하면서 리뉴얼을 통한 신선함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불황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나가고 있다. 일부 업계관계자들은 “잦은 리뉴얼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컨셉조정 및 리뉴얼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