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프로젝트]
울의 회귀…제2 부활 꿈꾼다
2006-01-14 한국섬유신문
선진기술 습득·신제품·전략상품 개발 전력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제 2의 부활을 꿈꾼다’
전 패션업계와 소비자들이 건강과 자연을 생각하는 천연소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방업계는 천연소재인
울 제품의 수요증가로 화려한 부활을 기대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반응을 보이자 난감해하고 있다.
IMF 전만 해도 울은 고급시장을 주도하는 최고급 소재로 인기를 끌면서 울 제품의 수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그것도 잠시...
패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미흡했던 모방업계는 이태리 및 해외 선진국가들의 수입소재와 저가의 중국소재 사이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다’라고 판단한 국내 주요 모방업체들은 기존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초특급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나섰다.
우선, 가장 원초적인 상품기획 부문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낙후된 생산설비 및 생산 시스템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몇몇 업체들은 이태리 선진기술을 국내 생산시스템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이태리 현지 기술자를 영입하고, 이태리 신 기계를 들여오는 등 상품기획 및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게다가 타 업체들과 비교할 때 보수적인 성향이 짙었던 모방업계는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로 180도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업방식도 기존 앉아서 기다리는 정적인 영업에서 벗어나 자체 홍보물(컬러북, 샘플북 등)을 기획하고, 다이렉트로 직접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영업 방식으로 자사의 제품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
국내 모방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CEO 및 상품기획 본부장들은 보다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위해 생산에 대한 모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진취적인 자세로 불황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05년을 맞이한 모방업체들은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제 2의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새로운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다.
경남모직
전문화 시스템 정착
급변하는 시장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남모직은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되는 시장상황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앨커미와의 영업 이원화를 실시, 기대 이상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경남모직은 시장, 학생복, 컨버터 일부를 생산하고 경남모직 판매회사인 앨커미는 유니폼과 함께 어패럴과 직접적인 영업을 진행하면서 1년을 보낸 지금, 협력업체들로부터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성을 갖추게됐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경남모직은 판매 이원화를 시작하면서 생산 및 영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으며, 충분한 시간과 집중적인 투자로 매출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남모직은 외형확대보다는 내실 중심의 안정화를 추구하면서 판매 이원화를 시작한 현재 전반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으로도 지금의 영업, 판매 방식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하나 경남모직은 이태리 현지 기술자를 영입해 기술력을 보완하는데 성공, 퀄리티 안정화를 가져왔습니다.
2명의 이태리 기술자를 영입했으며, 생산설비를 교체해 해외 선진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지 기술자 영입을 확대하면서 퀄리티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일시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해 경남모직의 신뢰를 높이는 한
편, 무엇보다도 상품력이 돋보이는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신한모방
지속적 투자개발 ‘경쟁력’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이 있다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내실 있는 경영과 사장, 직원 모두가 합심해 다양하게 선보이는 신제품,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신한모방의 대표 아이템 ‘싸이로필’… 이것이 지금의 신한모방을 있게 한 원동력인 것입니다.
대내외적인 불황 속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신한모방은 다양한 상품력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모방업계를 보면 업체별 차별화된 상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며, 브랜드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상품을 가지고 눈속임을 하고 있는 격인데 이제 더 이상 동일한 제품으로 가격을 낮추는 식의 영업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각 업체별 색깔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자사만의 대표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신한모방은 질적 차별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상품기획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매달 사장과 생산, 영업팀이 함께 회의를 통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