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고객입맛에 딱~
합리적 소비유도 정책·전략 다양화
2006-01-14 한국섬유신문
제2생존경쟁 돌입 이미지제고 총력 여러브랜드 한 매장에…원스탑 쇼핑 적극 유도 유통의 채널이 다양화ㆍ다변화하고 고객들의 선택은 갈수록 합리적이고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소위 고객들의 ‘비위’를 맞출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업체들의 정책과 전략은 다양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아동복 시장은 살아남기 위한 ‘제2의 생존경쟁’에 돌입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를 높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아동시장을 사수하라’는 것. ‘제2의 생존경쟁’에 돌입하게 된 지금, 유아동복 업계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객서비스와 전략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매장리뉴얼을 통해 고객응대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대형 멀티숍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 다양하게 전개해 고객의 원스탑 쇼핑을 유도하고 고객이 원하는 쇼핑문화로 정착해 간다는 것. 또 경기불황으로 고객들의 지갑이 꽁꽁 닫혀있는 요즘, 고정고객과 신규고객을 확보·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몰이도 시도하고 있다. 이젠 단순히 자사의 상품을 팔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가 아니라 브랜드 밸류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해 고정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임과 동시에 수익성 창출도 도모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고객마케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아에서 토들러, 토들러에서 주니어까지 타겟을 넓히고, 기존 전개하는 컨셉에 유행라인을 접목시키거나 디자인과 컬러를 다양하게 보강하면서 폭넓은 고객층을 유입하려는 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지금과 같은 경기불황과 생존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과 관련, 내년 신규사업계획을 두고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매장 확보수를 늘리기보다는 체계적인 조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실경영에 전환점을 두고 브랜드 선점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케팅 구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서양물산 ♣ 라인ㆍ매장 볼륨업 강화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이 차별화되는 컨셉과 세분화된 테이스트를 제안하며 매장 면적 확대와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유아동 시장에서 절대적인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서양물산은 무엇보다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과 브랜드 전개에 발빠르게 응대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블루독’의 토들러 라인을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라인별 테이스트를 차별화시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로 마켓을 공략했다. 에이지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유아 의류 중심의 이미지를 어필함과 동시에 토들러 라인업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를 확실히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유아동 전시장을 공략하는 사이즈 확대와 아이템을 전개해 각 주요점을 1.5배 이상의 매장 확대 작업을 단행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알로봇’은 상품기획과 구성 등을 바탕으로 캐주얼 라인을 고급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알로봇’도 라인 확장과 매장 영업면적을 확대작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주니어 라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밍크뮤’ 역시 토들러까지 의류 아이템을 확대 전개하고 있으며 의류 아이템을 넓혀가는 차별화 정책과 함께 출산, 용품류의 신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아가방 ♣ 수익지향 마케팅 총력 아가방(대표 박웅호)이 수익 지향적인 마켓 쉐어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가방은 내년 유통망의 확대나 매장 확보를 위한 볼륨화보다는 철저한 수익을 지향해 마켓 쉐어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스탑 소비 형태를 지행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멀티샵 매장 형태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가방은 지난 10일 프리미엄 멀티 브랜드 샵인 ‘베이비 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하고 출산준비물부터 유아의류, 놀이 공간 등 고객에게 원스탑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유러피한 스트리트를 테마로 전개하는 ‘베이비 하우스’는 1층은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리빙룸이, 2층은 ‘아가방’, ‘엘르뿌뽕’, ‘에뜨와’ 등의 유아의류 등을 선보여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향후 아가방은 유아 원스탑 쇼핑의 문화를 정착키 위해 고급화, 전문화, 차별화 된 멀티샵 매장 형태를 지닌 새로운 유통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가방은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고객서비스와 상품퀄리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관리로 고정고객 확보 및 신규고객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쇼 콜 라 ♣ 감성마케팅…고급이미지 유혹 보령 메디앙스의 유아브랜드인 ‘타티네쇼콜라’는 캐더린 팡방(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