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라이프스타일 컨셉 부상

오리지널리티·헤리티지 표방 차별화

2006-01-14     한국섬유신문
웰빙·스포티즘, 전복종에 영향 10~20대 젊은고객 탈환 대대적 역습 시작 스포츠 업계가 큰 변화의 물결로 꿈틀대고 있다. 휠라, 헤드 등 패션 스포츠 브랜드들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인터내셔널 브랜드인 푸마, 아디다스 등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 이들 브랜드들은 스포츠의 정통성에 패션을 가미, 스포츠라이프스타일(SLS) 컨셉으로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표방하면서 차별화하고 있다. 지난해 웰빙과 스포티즘이라는 메가 트렌드가 전 복종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정작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런 스포티즘 열풍에서 다소 외면당한 것이 사실이였다. 능동적으로 트렌드를 받아들인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상당수 스포츠 브랜드들은 스포티즘 특수를 만끽하지 못했다. 이는 오히려 감성과 패션을 앞세운 캐주얼 브랜드들이 정통 스포츠 영역으로 침투하는 역반응을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정통 스포츠 업계는 빼앗긴 10-20대 젊은 핵심 고객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올해 본격화된다. 헤리티지와 레트로를 컨셉으로 한 트렌드 지향적인 라인 및 캐주얼 라인을 도입해 런칭하는 등 대대적인 역습이 시작된다. ▩ 나이키 캐주얼 라인 캠퍼스룩 런칭 공격영업·시장확대 정면대응 정통 스포츠의 선두주자, 정통 스포츠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키가 올 봄 캐주얼웨어 ‘캠퍼스 룩’을 선보인다. 나이키는 지난해 11월 30일 압구정동 클럽 트라이베카에서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 프레스, 트렌드 세터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패션쇼를 펼쳐 런칭을 알렸다. 스포츠 브랜드의 대명사를 자처해 온 나이키가 캐주얼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과히 혁신적이다. 이는 푸마, 아디다스, 아식스 등의 후발 브랜드들이 타겟 연령층을 낮게 설정, 공격적 영업으로 인한 시장확대에 정면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캠퍼스 룩’은 기존 나이키 매장내에서 의류 아이템 35%정도 진행해 왔던 캐주얼 스타일로 성장한 ‘나이키 액티브 라이프’ 라인을 모태로 하고 있다. 05 S/S는 ‘나이키 액티브 라이프’ 라인 중 ‘캠퍼스 룩’으로 전개하고 F/W는 ‘징가룩’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캠퍼스 룩’은 캠퍼스의 젊음과 에너지를 스포츠 정신과 스트리트 캐주얼로 표현, 감도 높은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하반기에 출시 될 ‘징가 룩’은 열정과 낭만이 가득한 브라질을 배경으로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는 건강한 생활이라는 테마로 전개된다. 나이키 측은 오는 2007년까지 퍼포먼스 라인과 액티브 라이프 라인을 동 비율까지 가져간다고 전했다. 유통망은 캐주얼 조닝에 자리잡게 될 백화점 매장은 태창을 파트너로 홀세일로 전개할 예정이며, 가두점은 나이키 본사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백화점 15개, 대리점 5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내년엔 40개, 2007년에는 전국 주요 상권에 총 6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상품구성은 나이키 창립 초기 시절인 70년대의 제품들을 새롭게 이슈화 한 레이블과 남녀 액티브라이프 어패럴 라인, 스포츠 그래픽을 활용한 그래피티 라인, 액티브라이프 풋웨어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나이키의 ‘캠퍼스 룩’은 기존 캐포츠 브랜드들이 출시한 캐주얼 웨어와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캐포츠 브랜드들이 캐주얼과 스포츠 요소를 결합했다면, 나이키는 트렌디한 디자인 노출에 무게중심을 둔다. 스포츠다운 비주얼한 디자인 요소는 숨기고 기능적인 노하우는 최대한 담아낸다는 것이다. 강효문 이사는 “젊은 소비자들의 활동적인 일상 생활을 위한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가득한 ‘캠퍼스 룩’의 디자인은 감도 높은 스트리트 캐주얼 웨어로 포지셔닝 될 것이다. ‘나이키 액티브 라이프’는 철저하게 글로벌 차원에서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나이키의 브랜드력을 발판으로 조기에 아이덴티티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최고’를 지향해 온 나이키의 글로벌 매스 마케팅이 이번 스트리트 캐주얼웨어를 제안하고 있는 ‘캠퍼스 룩’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푸 마 스니커즈라인 강화 전체매출 ‘업’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웨어 대거 출시 푸마는 지난 2000년 런칭 당시 매출이 1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340억원 , 2002년 970억원으로 매년 200%의 고속 성장을 이뤘다. 2003년은 1,089억원, 지난해는 15%성장한 1,4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스포츠 시장에 스포츠라이프스타일(SLS) 장르를 도입, 지난해 스포츠 업계 3위 브랜드로 당당 등극하게 된 것이다. 푸마는 로고티셔츠와 ‘스피트캣’으로 대표되는 스니커즈 라인 등 패션 상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2002년 이후 스니커즈 라인 강화로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스니커즈 분야에서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기존 스니커즈 라인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