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무역(대표서경철)은 5백만 불탑과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 회사는 95년 7월에 설립, 지난해 4
백만 달러 수출했으나 금년에는 5백40만 달러를 수출하
여 34%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주력아이템은 트리코트와 니트아이템을 동시에 취급하
면서 여기에 후가공을 전문적을 진행, 고부가 제품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으로 단순제품을 고급화제품 이끌어 올
렸다.
일반적으로 벨벳과 니트원단만을 수출하는 회사 또는
3∼4공정의 후가공을 진행하는 업체와는 달리 7∼8공정
을 진행해 최고급 팬시아이템으로 수출, 오더에 대한
걱정이 없는 회사다.
수출지역은 유럽 50%, 미주 20%, 기타 20%, 로칼10%
등 다양하고 전체물량중 트리코트가70%이며 이 가운데
스판벨벳이 40%, 니트가 30%등이며 야드당 평균 3.80
달러수준으로 수출, 고부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벨벳프린트를 개발, 그 동
안 피스다잉(PD)직물만 수출하던 관습에서 과감히 탈
피, 직물고급화에 앞장서 왔다.
서사장은 “개인적으로 벨벳아이템을 너무 좋아하는데
내년에는 벨벳아이템이 수출불가능 상태에 빠질지 모른
다는 위기의식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한
다.
즉 벨벳아이템의 경우 10년 이상은 해외시장에서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업
체간의 과당경쟁으로 시장을 스스로 우리가 망치고 있
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서사장은 “ 내가 안 팔아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인데 수출탑과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받게
됐다”며 겸손해 한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 직원들이 고생한 만큼, 이번 포
상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후가공업체
로서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트랜드를 제시
하는 앞서가는 제품개발로 더욱 세계시장을 확대할 것
이라고 서사장은 강조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