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계 위기 탈출구 찾기 나섰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시장 선점
2006-01-13 정선효
최근 제화업계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제시, 적극적으로 움직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젠 내셔널 브랜드들은 그동안 취약했던 고유 컨셉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디자인 개발, 합리적인 가격 정책, MD차별화, 정당한 영업을 통한 선점 경쟁,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마케팅 구사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는 기존에 운영하던 영 타겟 제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주얼 브랜드 샵을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편안한 캐주얼의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의 유입에 주력,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디젤’, ‘캘러한’, ‘캐터필라’ 등 수입 브랜드도 전개해 현재 운영중인 수입화 클락스를 비롯,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소다는 고급화를 지향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브랜드 고유 컨셉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센스 브랜드인 ‘보그너(bogner)’ 병행을 확대, 강화한다.
내년을 기점으로 소다와는 별도 구두매장을 구성해 스니커즈에서부터 드레스 슈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30~40대를 주요 타겟으로 선정, 우아한 미를 선호하는 여성들을 공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그너 골프웨어의 브랜드 선호도에 힙입어 유통망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 이다. 느루는 브랜드 파워업을 시도하고 ‘fla-fla’와 ‘ZEIN’이 현재 전개되고 있는 수직적 가격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권별 및 유통형태별로 적절한 유통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남성화 라인인 ‘ZEIN homme’를 신규 런칭함으로써 아이템 영역을 확대해 브랜드 볼륨업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