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 사]‘엘레쎄’‘UCLA’ 패션내의전문社 입지 확보

BK패션코리아, 新유통 니치마켓 공략 ‘전략화’

2006-01-13     안성희
BK패션코리아, 新유통 니치마켓 공략 ‘전략화’ ‘엘레쎄 인너웨어’를 전개 중인 비케이패션코리아(대표 이순섭)가 올 상반기 ‘UCLA’ 언더웨어를 런칭하면서 패션내의전문사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불과 2년만에 ‘엘레쎄 인너웨어’를 할인점과 로드샵 총 60여개점을 오픈한데 이어 이달만해도 총 7개 추가 개점을 진행 중인 이 회사는 올해 100개 유통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장 및 매출 볼륨화에 힘을 실을 수 있었던 것은 중가대 패션내의란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런칭초반부터 탈 백화점을 선언, 신유통이라 불리는 할인점에서도 니치마켓이 될 만한 샵인샵 매장을 구성해 고급화를 추구했던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엘레쎄’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활용해 20대-30대의 폭넓은 소비층 흡수할 수 있었으며 성별 무관하게 브랜드를 어필했던 점 등이 커플내의, 선물용 판매로까지 유도돼 매출에 탄력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분석한다. 이순섭 사장은 “이미 할인점이 하나의 쇼핑채널로 자리잡았으며, 속옷구매는 주말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실속파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엘레쎄 인너웨어’는 런칭 당시, 할인점에서 고급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기획아래 제품 및 마케팅을 펼쳤으며, 가격거품을 빼고 퀄리티는 백화점 수준 브랜드에 맞춘 것이 잘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의 슬림화, 적절한 수량조절로 인한 악성재고 부재 등도 브랜드 안착에 이득이 됐음을 덧붙였다. 이 같은 알짜영업에 힘입어 올해 신규브랜드 ‘UCLA’를 런칭하게 됐으며, ‘UCLA’는 ‘엘레쎄’보다 가격대는 저렴하게, 연령층은 조금 더 낮춰서 스포티, 발랄한 컨셉으로 전개한다. 유통망을 남성물은 할인점에, 여성물은 홈쇼핑에 각각 전개하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홈플러스 전점에 이달 중순에 남성물 10스타일(트렁크 4종, 드로즈 4종, 삼각 2종)을 제시, 가격은 트렁크 8천8백원, 삼각 5천8백원 정도로 중저가대에 포지셔닝된다. 또 여성물은 현대홈쇼핑에 브라 1만5천-1만7천원, 팬티 5천-6천원대 가격대로 제공한다. 비케이패션코리아는 올해 ‘UCLA’ 신규사업 및 ‘엘레쎄 인너웨어’ 볼륨화 등 굵직한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