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한 혁신’ 2005년 화두

유통업계, 롯데 등 신 시장 개척·해외 직 진출 적극 모색

2006-01-17     김창호
장기간의 소비 불황으로 냉기류를 맞고 있는 유통업계에 ‘생존을 위한 혁신’이 2005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생존을 위한 ‘이노베이션’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유통산업은 지나친 소매점포의 공급 확대로 공급과잉의 상황에 소비주체의 소비 감소 현상이 결합되면서 한층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3S 유통전략연구소는 “ 최근의 불경기가 흡사 일본의 90년대 상황과 닮은꼴을 갖고 있다. 특히 경제 및 소비구조 상황이 매우 비슷한 실정이다.”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일본의 소비 불황기 대응전략은 ▷품질 대비 가격 가치 제안 ▷상품구색을 보완할 상품개발 ▷상품 진열의 재배치 ▷단품관리 시스템 ▷배송지원 시스템 등의 혁신이 근간을 이뤘다. 국내 유통은 특히 가치 소비를 제안함으로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만족할 만한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연말에 ‘챠이나 리테일팀’을 신설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이마트의 진출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 받은 백화점 업계는 기존의 디스카운터 스토어 형태에서 탈피 백화점형의 현대플라자가 중국 내 오픈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동대문의 도매업태 경우 인터넷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 유통업체는 신 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사업, 해외시장 직진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대 고객, 대 협력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발상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