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통상

2000-11-29 한국섬유신문

차별화 소재개발에 주력해온 한주통상(대표 유영찬)이 1천만불수출탑을 받는다. 지난해 5백만불 수출탑(산자부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2배의 매출신장세를 기록, 1천만불수출탑을 받는 한주 의 감회는 남다르다. 파일, 피치등 베이직 아이템이 점차 쇠락의 길을 걷자 한주로서는 대안마련이 시급했다. 그러나 준비하고 기 다리면 오기마련인 법.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폴리노직을 이미테이션한 폴리에 스터 직물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한주의 행보도 빨라 지기 시작한 것. 한주는 이같은 폴리에스터 차별화, 팬시 아이템으로 올 해 매출액을 밀어 올리는데 큰 힘을 실었다. 이같은 한주의 위기탈출 순발력도 평소의 철저한 준비 태세가 아니면 힘들 일. 철저한 다품종소량생산체제를 고집해 온데다 차별화 팬시아이템으로 해외시장에서 얻 은 명성과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자가 브랜드 「Sea Tex」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특히 두바이, 미주시장에서의 「Sea Tex」신뢰도는 기 대이상이 돼 버린지 오래다. 소량위주의 품질위주 생산체제에다 철저한 납기, 품질 관리를 지켜온 결과다. 『섬유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유사장은 『특별한 소재가 없더라도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얼마 든지 차별화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게 섬유』라는 나름대로의 섬유애찬론을 펼쳤다. 회사설립 4년차인 한주는 올해(1천만불대)를 「기반다 지기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재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한주의 재도약을 뒷받침할 아이템은 복합직물에다 교직 및 스판덱스직물 한주는 내년부터 이들 아이템의 적절한 조화를 구사, 제2도약기를 맞는다는 채비다. 유사장은 『이 모든 경영전략도 회사가 튼튼하고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관 기 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