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 업계 도약 다짐
쌍방울·좋은사람들 새사령탑 열의 충만
2006-01-17 안성희
내의업계 대표기업 쌍방울, 좋은사람들이 올해 김성구 대표 및 새임원진, 주병진 회장 복귀로 보다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한전선에 인수된 쌍방울은 작년 11월 김성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영업기획 임종만 이사, 상품기획 고승환 이사, 관리부 김창린 이사 등 새 임원진을 맞이,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작년 말을 끝으로 미국 진캐주얼 ‘리’를 중단한데 이어 최근 이지웨어 브랜드 ‘에스마일’도 접었으며 단계적인 인원구조조정으로 30%이상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경영에 들어갔다.
대한전선에 인수된 후 쌍방울은 아웃웨어 사업을 펼칠 것이란 주변의 소문이 무성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내의사업에 집중하면서 대표브랜드 ‘트라이’의 고급화, 영타겟 패션내의 ‘이끌림’을 현
20개 매장에서 100개까지 볼륨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주병진 회장이 4년만에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 동안 주 회장의 동생인 주병학씨가 2000년부터 작년말까지 좋은사람들을 운영해왔으나,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주병진 회장이 컴백했다. 주 회장은 새벽같이 출근해 전날 매출 및 재고체크, 전문점 순회, 디자인회의 주재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직원들 모두 긴장한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얘기한다.
좋은사람들은 올해 ‘보디가드’ 10주년맞이 브랜드 리뉴얼 및 기념행사, 신규브랜드 ‘예스’의 내실다지기, ‘보디가드’ ‘예스’ 중국진출 등 굵직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터라 주 회장의 재기가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