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브랜드·직수입 강세
백화점 골프존, 상반기 MD 개편 ‘유지보강’
2006-01-20 이현지
골프 존의 상반기 MD 개편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을 이유로 소폭으로 진행됐던 빅3 백화점의 MD개편은 올 상반기 역시 유지 내지 보강으로 소폭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3 백화점은 이번 주 말이나 다음주를 기점으로 개편을 확정짓겠다고 밝혀 관련 브랜드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들과 윈윈하려는 전략에서 소폭의 개편을 계획하고있으며, 신규 브랜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개편이 확정될 예정으로 버버리코리아의 ‘버버리골프’를 본점과 잠실점에 입점시키는 것과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매장 및 브랜드를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을 개편 전략으로 내세우고있다.
신세계 역시 소폭의 개편을 진행, 저조한 매출을 올리고있는 일부 브랜드들을 퇴점시키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확대, 유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점의 차별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요즘 선전을 보이고있는 영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개편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영브랜드는 ‘나이키골프’, ‘애시워스’, ‘빈폴골프’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이영근 과장은 “시장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골프업계는 신규브랜드 런칭이 저조하고,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보이고있어
이번 시즌 역시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유지 및 보강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