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바람 인테리어 변화 속속
여성복, 고급화…미래지향·자연친화로 표현
2006-01-20 안은영
여성복브랜드의 대폭적인 리뉴얼로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백화점 MD개편과 본격적인 봄상품 판매를 앞두고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한 매장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중가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따른 매장변화가 두드러진다. 상품 컨셉의 변화에 맞춰 ‘더욱 고급스럽게’가 관건.
‘아날도바시니’는 메탈소재와 포인트컬러 핑크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부산점부터 적용,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머스트비’도 지난해 백화점매장과 일부 가두점을 통해 선보인 고급화된 인테리어를 신규오픈 매장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중가여성복들은 상품퀄리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포장개념 인테리어로의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가두 대리점을 중심으로 하는 중가여성복 브랜드의 인테리어 고급화전략은 미래지향적인 모던함과 릴렉스한 자연친화 무드가 주가 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메가샵을 포함해 백화점들의 대형매장 확대로 새로운 전략적 유통을 선보이는 브랜드들의 매장 인테리어 변화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평에서 20평 가량의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대리점 인테리어와 30여평 이상의 넓은 공간을 알찬 구성으로 보완할 백화점 매장인테리어에 브랜드들은 수번에 걸친 수정을 거듭하고 있는 것.
한편, 지속되는 매출부진에 만만치 않은 인테리어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