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홍보전 달아오른다
3-5월 성수기 겨냥…공격 마케팅 구사
2006-01-20 안성희
지난 하반기 경기불황을 이유로 주춤했던 속옷업계의 홍보전이 올 상반기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남영L&F의 ‘비비안’이 송혜교 이후 반년만에 빅스타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콩섬유내의 ‘콩의 기적’ 공중파광고 이후 중단했던 TV광고를 올 상반기 리뉴얼에 포커스를 맞춰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비비안’은 3월부터 김태희를 내세워 6개월간 각종 대중매체 및 지하철 등에서 홍보전을 펼치며 ‘보디가드’는 3월-5월 사이 TV광고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이끌림’의 케이블 방송 광고와 대리점 소재 지역의 극장광고를 전개하는 가운데 ‘트라이’의 TV광고도 최종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측은 지난해 이효리, 권상우를 모델로 TV광고를 실시한 결과, 젊은층 수요 및 브랜드 리뉴얼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올해도 이같은 광고를 기획하고 있는 것.
비와이씨는 현재 진행 중인 패션내의 ‘스콜피오’의 극장광고를 당분간 이어가며 인따르시아의 ‘바쉬’도 신세대 타겟의 극장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영와코루의 ‘비너스’는 오는 2월 모델 장진영과의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얼굴 찾기에 나섰다.
업계관계자는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는 속옷업계의 성수기라 볼 수 있으며 보통 3월-5월 판매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뜨거운 홍보전이 예상된다”면서 “속옷은 제품을 사실적으로 노출하기 어려우므로 스타의 이미지, 캐릭터 등에 인한 간접적인 마케팅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