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의류 및 폐섬유를 재활용,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이
4백만불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 1백만불수출탑과 무역
협회장 표창을 받게 됐다. 폐의류 및 중고의류 전문수
출업체인 동현산업(대표 김철순)이 주인공. 베트남, 미
얀마, 라오스등 후진국을 돌면서 한국에서 버려진 폐의
류 및 중고의류를 수출하면 「일거양득」이란 생각에
11년전 이부문의 무역대행업에 나서면서 김사장의 생각
은 적중했다. 비교적 낭비가 심한 국내상황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수출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각각 맞아떨어
진 셈.전국 2천여명에 이르는 폐의류 및 중고의류 수집
라인을 통해 수거하는 중고의류가 연간 40피트짜리 컨
테이너 400개에 달한다는 게 김사장의 설명이다.
김사장은 이들 중고의류를 용도별로 구분 싱가폴, 파키
스탄, 캄보디아, 홍콩 등지로 수출, 국내 환경문제를 해
결하고 국내 무역수지개선에도 일조하는 일거양득의 성
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아프리카등 못 입는 지역을
시장개척대상으로 꼽고 뛰어다닐 계획』이란 김사장은
2000년 5백만불, 2001년 1천만불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