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

2000-11-29     한국섬유신문
각종 스판덱스 원단을 염색가공한 제품을 수출해 이번 무역의 날에 1천만불탑과 무역협회회장 표창을 수상한 (주)동영(대표 김영복). 특히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실적과 금년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깜짝 놀랄만하다. 지난해 140만달러를 수출했 던 동영은 금년도에는 1800만달러로 무려 1200%의 경 이적인 수출신장률을 보여 주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 했다. 이는 이 회사가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단적으 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97년 회사를 설립한 김영복 사장은 회사설립전 트리콧 수출 선두업체인 동영섬유(주)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면 서 21년간 국내 및 해외영업을 통해 국내외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온 인물이다. 스판을 소재로 한 섬유제품 관련분야에 기술 및 해외마케팅에 폭넓은 지식과 대인 관계를 유지해온 김사장은 특히 홍콩업계의 빅바이어들 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 항상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실제 김사장이 회사를 맡은 첫해인 97년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이란 단기간에 무려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실현한 것만 보더라도 그 의 탁월한 능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IMF의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매출액 280억원중 76%인 214억원의 수출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홍콩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에는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동영의 기업부설연구소는 품질고급화와 신제품 개발의 産室로 CCM, CCK, 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 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결과 97년 에는 스위스 섬유시험연구소로부터 OKo-Tex 스탠다드 100 인증서를 획득, 유럽지역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받게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럽지역의 수출에 밝은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수출만이 회사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는 김사장은 (주)동영을 세계적인 섬유업체로 키우겠 다는 야심찬 포부를 펼친다. /박상혁 기자 sh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