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인터넷 쇼핑몰"
정상 유통망으로의 정착 필요
2006-01-24 김창호
“인터넷 공간이 이제는 더 이상 재고 처분 개념의 싼 제품을 파는 마켓플레이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트렌드를 선도하고 엄연한 정상 제품의 유통망으로 정착해야 할 것이다.”
패션플러스 김혜련 사장은 작년 흑자 경영의 계기를 마련하면서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인터넷은 싼 제품만을 파는 곳’이라는 등식의 개념을 파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상 제품도 인터넷에서 잘 팔 수 있다는 가능성은 물론 온라인 공간이 패션 리더의 구매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트렌드 세터라는 것을 입증 시켰다.
패션플러스는 오프라인에서 베스트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던‘써스데이아일랜드’‘잭앤질’‘ASK’ 등의 신상품을 입점 시켜 연간 매출 최고 10억원을 달성했다.
이 정도 수치라면 스트리트 매장에서도 탐을 낼만한 실적. 무엇보다 올리브데올리브, 사틴, 에고이스트 등 강한 감도의 제품들이 네티즌들에게 호감을 받았다는 점이다.
“애초부터 타 쇼핑몰과는 차별화 될 수 있는 트렌디 상품으로의 구성이 현재 사이트만의 로열티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김혜련 사장은 과거 브랜드 비즈니스의 경험을 현재의 온라인 시스템에 잘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트렌드 정보의 발신지인 자회사 인터패션플래닝을 적절히 피드백 시켜 그 효과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설립 초기부터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상품 소싱과 배송에 신경을 쓴 기본에 충실한 태도 역시 지금의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버팀목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패션플러스는 패션리더들에게 어필되면서 이를 대비한 트렌디 상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경우 여성캐릭터캐주얼과 수입 조닝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쇼핑몰에서 고객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새로운 컨텐츠를 선 보일 에정이다.
1일 평균 30~40만명이 방문하는 패션플러스는 작년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30% 신장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