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골프 캐릭터 부활

도날드·여우·그래픽 등 신선함 각광

2006-01-28     이현지
중저가 골프브랜드들 사이에서 캐릭터가 부활하고 있다. 차별화를 키워드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중저가 골프브랜드들은 브랜드별 개성을 살릴 수 있고 단시간에 어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캐릭터 도입을 확대, 조기안착을 꾀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골프업계는 소비자들이 캐릭터에 실증을 느끼면서 지난해까지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올해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신선함으로 캐릭터가 각광받고 있는 것.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있는 브랜드는 ‘디즈니골프’, ‘미떼’, ‘리코폭스’, ‘올포유’, ‘잔디로골프’등. ‘디즈니골프’는 월트디즈니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도날드,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를 선보이고있으며, 매 시즌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다양하게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미떼’는 사람의 형태를 그래픽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차후 그래픽 작업을 통한 차별화된 캐릭터로 신선함을 어필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추진하고 있는 ‘리코폭스’는 여우 캐릭터를 사용 니트, 티셔츠 아이템에 접목시키고 있다. ‘올포유’는 강아지를 캐릭터로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김성택을 모델로 한 광고 마케팅으로 시선을 끌고 있으며, ‘잔디로골프’는 까마지를 캐릭터로 큐트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단시간에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캐릭터 활용”이라며 “가두점 브랜드라는 특성을 살려 한가지 캐릭터를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활용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두점 브랜드인 ‘아디다스골프’, ‘임페리얼’, ‘트레비스’등은 로고와 모델을 통한 브랜드 노출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