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 수준은 이미 세계적”

2000-11-29     한국섬유신문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ATF ASIA FRESH DESIGNERS CONTEST’99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김다인(성도 ‘코모도’소속 디자이너)씨가 2등을 차지 해 한국디자이너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일본토탈패션협회주최로 지난 11월17일 오사카에서 개 최된 이번 콘테스트에는 일본을 비롯해 대만, 필리핀, 홍콩등지에서 2천8백59명의 신인디자이너들이 참가했고 국내에서도 총 29명의 신인디자이너들이 본행사에 참가 할 만큼 열띤 경합이 있었다. 이 가운데서 최종 본선진출자 20명중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김다인씨가 올랐고 마침내 본대회에서 당당히 2등인 심사위원상을 차지하는 위용을 과시한 것이다. 김다인씨의 이번 작품 테마는 이중성(Duality)으로 니 트의 엘레강스한 모습과 면소재의 캐주얼한 모습을 자 석단추를 이용하여 쉽게 리버시블이 가능하도록 제작하 였다. 특히 이 작품은 창조성과 실용성이 조화된 작품 으로 심사위원에게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프레쉬디자이너 컨테스트는 국내외 개최되고 있 는 패션쇼 형식의 컨테스트와는 달리 부스내 전시를 통 한 심사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니찌 신문 칼럼리스트인 유키오 오시마, 디자이너 히로꼬 고시노와 유끼토리, 스 타일리스트인 유미꼬 하라, 도쿄 패션 디자이너협회 회 장인 소꼬 히사다를 비롯해 패션바이어와 프레스등 당 당한 전문가들에게 실력을 테스트받은데 의의가 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대한민국섬유 패션대전의 수상자들에게 일본이나 파리등에서 개최되 는 국제신인디자이너컨테스트에 매년 출전시키고 있어 재능있는 우리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과 실력배가에 기 여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