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한·이 비즈니스협회 초대회장
2000-11-29 한국섬유신문
한국과 이태리사이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한-이
경제인 비즈니스 연합회(KBA, Italian Korean
Business Association)가 발족돼 동종업계에 비상한 관
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한-이 비즈니스 연합회
결성을 계기로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지역경제활발동 상
당한 힘을 실어주고 이미 국내에 결성돼 있는 다른 지
역연합회와 연계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기업의 목소리를
한층 높일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내 이태리관련 사업 경제인이나 관련업체, 이태리
국적을 갖고 있는 한국 경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모
임은 지난 22일 이태리대사관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50여개사를 회원으로 영입했다.
이날 창립회에는 30여개 회원사가 참석했으며 회장 및
집행위원선출에 휠라코리아 윤윤수사장이 초대회장으로
당선됐다. 다음은 초대회장인 윤윤수휠라코리아사장의
인터뷰내용이다.
▲한국-이태리비즈니스협회의 창립계기는?
△이태리는 G7국가중 하나로 한국과는 활발한 교역을
펼치는 나라이다. 이에 보다 활발한 교류와 한국내에서
이태리로 진출하기위한 업체들을 위해 이 모임을 창립
하게 됐다.
▲당선소감을 부탁한다.
△개인적인 이점보다는 힌국인들이 이태리서 비즈니스
를 할 때 어려움을 풀어주고 한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
는 이태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태리는 한국의 8번째 수입국으로 연간 32억불을 수출
했으며 20억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태
리는 우리와는 달리 중소기업이 발달한 나라로 한국이
배울점이 많다. 또 이태리는 산업용 기계류가 발달된
나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섬유수입과 섬유 및 신발류 개
발을 위한 기계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활발한 협조
가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향후 최소 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
정이며 비즈니스 관련 포럼을 개최해 회원사간에 정보
를 교류하고 특히 이태리를 상대로 무역을 원하는 업체
일 경우 회원사로 받아 들이는등 열린 행정을 펼칠 것
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해서도 앞장설 계획
이다.
가짜 상표의 천국이라는 한국에서 구찌, 페라가모를 비
롯한 유명 이태리제품들의 가짜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공조체제를 이루어 가짜 상품을
뿌리 뽑을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지난 21일 이
태리서 열린 한-이 경제공동위원회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다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회의에서 재
산권 보호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만들기로 양국이 협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