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브랜드 최강자 등극
골프업계, 젊고·감각적인 브랜드 확대
2006-02-01 이현지
‘브랜드력을 검증 받은 직수입 브랜드가 골프시장을 주도한다.’
상반기 MD 개편에서는 직수입 브랜드들의 선전이 그 어느해 보다도 두드러졌다. 또한 젊은층을 상대로한 영브랜드가 중심상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세계와 달리 상대적으로 활발한 개편을 보인 현대는 백화점 이미지와 부합한 직수입브랜드들의 입점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는 ‘엠유스포츠’, ‘쉐르보’, ‘밀라숀스포츠’, ‘던힐’, ‘던롭’등 직수입브랜드들의 입점을 강행했으며 특히 한국데상트가 전개하는 ‘밀라숀스포츠’와 ‘던힐’을 복합매장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골프 담당 바이어 이영근 과장은 “현대는 직수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개편에서 현재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직수입브랜드들의 입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개편을 보였다. 신세계는 하반기 본점이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어
리뉴얼이 완료되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경기상황을 고려한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
신세계 역시 상반기 개편의 포인트를 직수입브랜드와 젊은 감각의 영브랜드에 맞췄다.
골프브랜드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지역인 강남점은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개편을 보였다.
신세계 골프 담당 바이어 황명선 과장은 “골프 매출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강남점은 현재 입점돼 있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겐죠골프’가 퇴점하고 ‘아다바트’를 입점시킨 것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골프 조닝에는 ‘핑’, ‘빈폴골프’, ‘보그너골프’가 합세해 보다 젊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춘하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명품관 오픈이 미뤄지면서 명품관과 백화점과의 브랜드 조율을 이유로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
빅3 백화점은 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매출을 검증 받은 직수입브랜드들을 확대 입점시킴으로서 안정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