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장한벌 ‘20~30만원’ 적당

2000-11-29     한국섬유신문
“정장한벌의 적정 소비자희망가격은 20-30만원대” 최근 고급화붐을 타고 50-60만원대의 라이센스정장들 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정장가격이 20-30만원대가 적당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나타나 고가 존은 아직 고소득층에 한정된것임을 실감하게 하고 있 다. LG패션이 멤버쉽 카드고객 562명을 대상으로 “IMF이 후 옷구매성향”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복은 응답자의 77%가 여성복은 68%가 20-30만원대로 답한 것으로 분 석됐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했을 때 정장구매빈도에 대 해 응답자 전체가 올들어 1번 이상 정장을 구해한 것으 로 대답해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주고 있다. 또 한 지난해 정장을 전혀 구매하지 않다가 올해 1벌이상 구매한 고객이 응답자의 41%에 달해 최근 신사복매출 호조의 원인을 규명해 주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옷구입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디 자인이 50%라고 답했고 소재나 색상은 20%, 가격 12%, 브랜드인지도와 유행성이 각각 7%로 기입해 소 비자들은 유명 브랜드중심에서 자신의 성향에 부합하는 제품선호로의 소비행태변화를 입증해 주었다. 이와함께 의류구입시 유행이나 신제품경향에 대한 정보는 잡지와 화보로 34%를 차지했고 카타로그 33%, 광고 13%등등 의 순으로 집계됐다. 옷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장소에선 응답자의 33.8%가 직영/대리점을 , 22.4%가 백화점, 14.5%가 패 션전문점순으로 밝혔다. 이 같은 설문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희망하는 정장의 적정 가격대가 주요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40만원대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그러나 소비자가 제품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격대 보다는 디자인이나 소재, 색상에 민감해 큰 비중을 차 지하는 것 같지는 않으나 유통비부담이 가중한 업계 현 실을 감안할 때 사실상 고급제품의 20-30만원대 실현 은 요원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