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복고풍이 뜬다

강한 캐릭터·화려한 디자인 ‘인기’

2006-02-15     이현지
골프업계에 레트로 열풍이 일고 있다 올 상반기 골프업계는 레트로 열풍이 일면서 강한 캐릭터를 가진 브랜드들이 재등장하고 있으며,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경기일수록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과 마찬가지로 골프웨어 역시 경기상황을 고려해 화려함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골프시장에서는 강한 캐릭터와 컬러가 돋보이는 ‘에스까다’, ‘까스텔바쟉’, ‘엠유스포츠’등의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매출 또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엠유스포츠’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만해도 베이직스타일의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보다 화려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이 확대 선보여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강렬한 컬러감각과 함께 플라워, 도트, 스트라이프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화려함을 내세우고 있으며, 형광에 가까운 밝은 컬러가 돋보이는 화려하고 강렬한 디자인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재 봄 상품으로 전면 디스플레이를 교체한 백화점도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골프 존을 구성하고있으며, 디자인은 스포츠웨어라기보다는 일반 캐주얼웨어에 가까운 스포티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올 상반기 골프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도 화려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편,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 만족시킬 수 있는 골프웨어를 선보여 신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