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신규출점 줄줄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까루푸 등 대형점 위주"

전문점 수준 패션부문 확대 최대 이슈

2006-02-15     김창호
할인점들의 신규 점포 개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할인점을 대표하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이 올 한해 개점할 점포수 만 36개점. 이중 이마트가 올해 12개 점포를 오픈하며 롯데마트 9개, 홈플러스 11개, 까르푸가 4개의 점포를 새로 연다. 이들 할인점의 12월 현재 점포수는 이마트 47개, 롯데마트 31개, 홈플러스 20개, 까르푸 25개에 이르고 있다. 국내 대표 격인 이들 4개 대형 할인점의 매장 수가 총 160개에 육박하게 되는 셈이다. 신규 출점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점 위주로 형성된다는 점이다. 이마트의 경우 대부분 3천평 이상 규모가 대부분. 안산 고잔점이 4,700평, 울산점이 4,500평으로 대형 점포를 표방하고 있으며 문현점과 경남 4호점, 양산점 역시 3,800평 규모로 세워진다. 롯데마트는 2천∼3천평 규모의 중대형 매장이 대부분이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대부분 3천평 전후며 청주와 전남 지역의 매장은 현재 인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 까르푸의 경우 내년 출점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규모면에서는 다른 할인점을 훨씬 앞서고 있다. 특히 상암점은 월드컵경기장내에 위치, 대단위 오락시설과 함께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대전 유성점의 경우 연면적이 2만평으로 웬만한 백화점보다 더 크게 지어질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할인점 시장에서의 최대 이슈는 패션 부문을 얼마만큼 확대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까르푸가 패션 부문의 매장을 크게 확대, 전문점 수준을 능가하는 MD를 계획하고 있으며 운영방식도 수수료 채택을 검토 중에 있다. 홈플러스 역시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트렌드에 맞춰 패션부문을 더욱 강화하리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