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여성복] 새유통부상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비중 지속 확대

2006-02-15     안은영
홈플러스가 이지캐주얼 비중을 낮추고 여성복비중을 강화함에 따라 중가여성복들의 새로운 유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가여성복업계는 매출 증가를 위해 최대한 유통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할인점으로의 진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할인점브랜드가 가지는 패션성에 대한 이미지 실추의 우려가 적잖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타의 할인점과는 달리 중국산 의류나 생필품이 아닌 패션브랜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홈플러스에 주목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홈플러스 매장을 20여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리끌레르스포트’도 홈플러스 유통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라이센스 마스터사인 ‘토다모드’와 논의 중이다. ‘아날도바시니’ 역시 할인점 유통을 통한 기획물량을 20% 정도로 책정하고 홈플러스 입점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샵 중심의 유통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가여성복 브랜드는 최근 아울렛 및 할인점은 물론 백화점유통에까지 진입하고 있다. 중심유통은 대리점 위주로 전개하되 안테나샵 개념의 백화점과 기획 및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한 아울렛 등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러한 분위기에서 내수침체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소비패턴이 손쉽게 저렴한 의류구매가 가능한 할인점에서의 의류구매 비중을 높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