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2000-11-29     한국섬유신문
신도(대표 하영식)는 지난 93년 제화프로모션을 시작, 현재「스포트 리플레이」「무크」「개그」「ENC」등 캐주얼 브랜드를 비롯, 「르까프」·「아디다스」등 스 포츠브랜드에 월평균 7만족 이상 납품하고 있는 동종업 계 선두주자다. 하영식 신도사장은 『패션분야와 다르게 스포츠분야는 하절기가 불경기인 관계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94년 여 름이 가장 어려웠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패션성 을 듬뿍 가미한 샌들을 전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 었다』고 회고한다. 신도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신규 아이템 개발력과 ▲ 품질의 우수성. 패션트랜드에 부합하는 스타일 개발과 봉제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1일 평균 3천족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시스 템을 갖추고 있어 IMF이후에도 연간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지니고 있다. 이는 브랜드사의 스팟오더에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어 다품종 소롯트 개념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신도는 또 국내 유수브랜드에 납품하면서 쌓아온 노하 우를 집약시킨 자체브랜드 「진벨(JINBELL)」을 지난 해 12월 런칭, 현재 밀리오레에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진벨」은 최초 280∼310㎜의 크기로 제작돼 왕발을 가진 특정 소수층을 겨냥 했으나 컨셉을 변경해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피혁·합피스판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 기능성 을 강조했으며 색상은 올해 유행컬러인 혼방그레이와 붉은색 계열을 사용해 젊음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신도가 지난 97년에 시작한 일본 OEM 수출물량 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한 해 15억원의 매 출을 기록, 외화벌이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사장은 『경공업 분야의 경기 하락으로 올해 관련업 계 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금씩 줄여 외형보다 는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