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카피천국”,카피천국 오명 씻을길 요원

2000-11-29     한국섬유신문
한국이 온갖 세계유명상표의 카피천국이란 오명을 씻을 길이 없게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태리에서 열린 한국- 이태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한국에서의 이태리유명브 랜드카피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찌, 페라가모’등 유명이태리상표들의 가짜 상품들이 판을 치고 있는곳이 한국이며 이는 심각한 수 준으로 평가됐으며 이를 뿌리뽑을수 있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것. 이에 조만간 이태리관련경제단체가 한국정보와의 긴밀 한 협조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가짜상표에 대한 대 대적인 단속과 엄중한 처벌이 있을것이라는게 관견업계 의 정보다. 이처럼 공론화되지않았지만 이미 루이뷔똥, 샤넬을 비 롯 온갖 유명유럽상표들의 핸드백, 스카프등 소품의 카 피는 유럽전역에 널리 알려졌을 정도. 무엇보다 한국에 서 구입한 가짜상표제품들이 거의 정품과 얼핏보아서는 구분이 안갈만큼 디자인까지 철저하게 카피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차에 이처럼 이태리에서 열린 경제회의 에서까지 거론됨으로써 얼굴을 들수 없게 됐다. 뿐만아니라 상표도용까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이래저래 한국은 도덕적인 상술이 통용되지않는 나라로 치부될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태리에서 열린 경제공동위원회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 에서도 ‘한-이 비즈니스 협회’가 결성돼 안-밖으로 자정적인 움직임이 강렬하게 일고 있다. 무역의 날을 맞아 관련업계는 “정당하게 고부가상품 을 개발해 수출할 것은 수출하고 수입할 것은 정식으로 받아들여야 섬유·패션수출강국으로 제대로 된 위상정 립이 가능할 것이며 이같은 비도덕적 상술은 선진국으 로 가는 길목에서 철저하게 근절돼야 한다. 외부에서 해결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정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