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샤렐] 佛 명품 ‘오리지널리티’ 물씬
YKI, 새·꽃 등 잔잔한 프린트물 특색
2006-02-16 안성희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샤렐’의 란제리가 국내에서 그대로 재연된다.
지난해 말 ‘까샤렐’ 본사와 국내 란제리품목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와이케이아이는 피팅사이즈만 국내 여성에 맞출 뿐, 원부자재 및 패턴은 프랑스와 공유해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릴 것이라 밝혔다.
‘까샤렐’은 현재 아웃웨어가 갤러리아 웨스트관에 입점돼 있는 명품격 브랜드로 국내 여성들 사이에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페미닌, 엘레강스, 젊은 감각 등이 적절히 믹스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까샤렐’ 란제리는 프린트물 위주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기며 새, 꽃 등의 잔잔한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색적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까샤렐’의 가격대는 직수입대비 60-70% 수준으로 책정돼 대중화에 보다 접근하며
기본 브라·팬티 외 란제리백, 란제리슈즈 등을 와이케이아이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들까지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토틀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또 ‘까샤렐’ 란제리 유럽 라이센시인 ‘라실(LASIL)’로부터 직수입품을 일부 도입해 폭넓은 소비층 흡
수를 전략화하고 있다.
한편 ‘까샤렐’의 제조는 와이케이아이에서, 유통은 빅토리아즈컬렉션에서 각각 담당하면서 인너멀티샵 ‘르바디’의 탑브랜드로 입점됐으며 별도의 코너샵 형태로 구성, ‘르바디’의 메인 브랜드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케이아이는 ‘까샤렐’ 런칭을 위해 국내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를 스카웃, 제조사로서의 면모를 탄탄히 갖췄다.
이 회사 디자인팀은 “100% 프랑스 ‘까샤렐’의 패턴을 본따 국내 피팅 사이즈에 맞추고 홑겹브래지어가 대부분인 유럽상품을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몰드형으로 개조하는 등 최대한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지 않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기능성이 아닌 패션성을 강화해 패션에 강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며 직수입과 내셔널 브랜드의 브릿지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품질·디자인·가격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켜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바디’는 ‘까샤렐’을 메인브랜드로 제안하는 가운데 ‘빅토리아즈시크렛’ ‘식스티에잇’ ‘크리스티’ ‘리트라티’ ‘한로’ 등 다양한 직수입 조닝을 구성하며 올 F/W에는 ‘존 갈리아노’도 직수입해 최고급 조닝도 추가로 구성하게 된다.
또 라이센스 브랜드를 계속 보강하면서 ‘르바디’가 대중적으로 접근토록 상품과 가격대를 맞춰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까샤렐’은 젊고 발랄한 20대 여성에 취향에 따라 진행하며 ‘기라로쉬’는 매니쉬한 분위기의 남성물, 이지웨어류를 특화시켜 선보인다.
이 외에도 30대-40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의 라이센스도 현재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르바디’는 직수입품과 라이센스 브랜드가 조합된 인너멀티샵으로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