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최윤진 사장

전 라이센시의 ‘공동마케팅’ ‘적당주의’ 절대 사절…‘역시 엘르다워’란 평

2006-02-16     안성희
“‘엘르’는 국내 제일의 라이센스 브랜드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으며 엘르라이센싱의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전 품목이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기획하지만, 브랜드 컨셉에는 흔들림이 없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엘르인너웨어’의 사령탑 최윤진 사장은 패션사업도, 라이센스 브랜드 전개도 이번에 처음이지만, 시장을 넓게 보고 서서히 브랜드를 키워온 인물답게 이미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최 사장은 ‘엘르’는 워낙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인지도가 충분히 구축돼 있어 빠른 시장안착에 도움이 됐으며 함께 일하는 사업본부장 유형혁 이사를 비롯해 영업, 디자인팀 모두 손발이 척척 맞아 ‘엘르 인너웨어’의 성장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한다. 라이센스 브랜드의 성장 키워드를 묻자 “한국 시장에 맞는 브랜드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엘르라이센싱의 역할에 브랜드 수명이 달려있다”면서 “라이센스와 라이센시 간의 동반자로서 파트너쉽을 갖춰야 하며 <엘르의 헤드오피스-한국 라이센스-라이센시 업체>의 상호 협조야말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엘르 인너웨어’는 브랜드 고유 컨셉인 심플&클린&모던 이미지를 일관되게 전개하며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지 않고 중장기전에 강한 브랜드가 되도록 내실을 다지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적당주의’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최 사장은 브랜드 파워만 믿고 적당히 상품만 출시하면 팔리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엘르’ 브랜드 매니아들이 역시 ‘엘르다워’란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인너웨어를 엘르 상품화하는데 매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엘르 인너웨어’는 브랜드 특성상 여성물이 강하지만, 꾸준히 ‘엘르 옴므’ 라인과 접목시키면서 현재는 커플상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남성물도 40%정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또 ‘엘르 스포츠’의 이미지를 활용, 활동감 편안한 이지웨어류를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브랜드의 특화상품으로서 전략화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양말은 현재 ‘엘르’ 양말 라이센시인 실버캐릭터로부터 공급받아 매장을 꾸미고 있으며 매시즌별 공동이벤트, 연말에 카렌다 제작 등은 여성복, 골프웨어, 캐주얼, 인너웨어, 양말, 가방, 신발까지 전 브랜드가 참여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