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여성복] 중국진출 박차
라플레르·머스트비·블룸스버리 등 속속, 단계적 공략 “무리수 금물”
2006-02-22 안은영
중가여성복들이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리런칭한 ‘라플레르’는 중국 베이징 ‘사이트’, 난닝의 ‘왕푸징백화점’을 비롯해 상해, 성도의 5개 백화점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우진인터라인의 ‘블룸스버리’도 지난달까지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이번 봄시즌내 중국 항주와 신장 등에 4-5개 매장 오픈을 확정지었다. 현재는 심천 모예백화점에 한 개매장을 운영 중이다.
동의실업 ‘머스트비’는 지난해 직진출에서 새로운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로 전환해 중국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내 3개 브랜드, 60여개 유통을 확보하고 있는 이 사업파트너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내비치며 상반기 2-3개, 연내 중국 상해 내 3-4개 유통 확보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가여성복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진입에 속도를 더하면서도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블룸스버리의 유우진 사장은 중국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공격적 영업계획을 밝히면서도 “절대 무리수는 띄우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라플레르’는 젊은 감각의 단품류가 보강된 ‘lf’라인의 상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생산을 위한 별도 중국담당을 두는 등 제2브랜드로 전개할 계획.
초대형시장 중국에서의 소위 A급 유통을 겨냥한 이같은 상품군 확대 및 라인 다각화가 속속 진행될 전망이다.
‘머스트비’ 강석주 상무는 “수익을 내기까지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해력을 높이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중국공략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