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IT사업 영역 확대
PDP·LCD등 디스플레이 산업 진출
2006-02-22 조현선
경인양행(대표 허정선)이 디스플레이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
경인양행측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액정 패널용 감광성 재료 제조를 위한 합작 투자회사 다이토키스코社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써 경인양행은 다이토키스코 지분 40%를 보유하며 일본 다이토케믹스와 스미토모상사는 각각 40%와 20%를 출자한다.
자본금 80억원의 다이토키스코는 9월까지 인천 공장을 완공하고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이토키스코가 생산할 액정 패널용 감광성 재료는 반도체와 PDP, LCD 등 액정 디스플레이와 의약품, 사진재료 등에 널리 사용되며 현재 시장규모는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인양행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액정 패널용 감광성 재료의 국내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나아가 수입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부품 소재 산업 부문에서 선진 제조기술의 이전 및 국산제품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정선 사장은 “액정 패널용 감광성 재료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10%이상씩 신장될 것으로 예상,
점유율 확대로 IT 재료업체로서의 다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이토키스토는 설립 초기 시장 점유율 목표를 10%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액정 패널용 감광성 재료의 수요증대의 중심에 서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와 현재 개발중인 신규 전자재료를 활용, 최종 목표인 O-LED분야까지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