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주 ‘섬유수출地’ 각광
2000-11-25 한국섬유신문
조선족이 밀집해 있는 동북 3성과 더불어 중국내 가장
큰 의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시 지역 경제가 크
게 활성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는 중국 남방의 요
충지로 지금까지 이 지역은 우리 업체들이 동북 3성 지
방에 주력한 것과는 달리 홍콩 및 대만 업체들 진출이
활발해 우리 업체들로부터는 외면 당해 온 지역. 그러
나 의류 산업의 경우 중국내에서 가장 값비싼 고가 의
류 제품들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어 고부가 의류 제
품 진출이 유력한 지역의 하나로 꼽혀오고 있다.
현재 중국 광주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약 46개 정도
이며 이중 10개 업체는 현지 투자 형태로 진출해 있고
나머지는 일반 상사들의 지사 형태로 진출해 있다. 이
들 현지 업체 및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관계자에 따르
면 광주의 연간 소득은 1인당 3천3백달러(중국 평균 8
백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중국으로 선적되는 전체 12
0∼130억(지난해) 달러의 수출 물량중 10∼15%는 섬유
원단이 차지하고 있어 시장 개척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2년간 지사 생활을 하고 돌아온 KOTRA의
이성배 과장은 『광주 지역은 인건비 및 땅값 등이 비
싸지만 효율성을 따진다면 타 지역 보다 월등한 경쟁력
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 복건성의 사사(石
獅) 및 광주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섬유 물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對中 수출 주요 창구』라고 덧붙였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