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불황…수출시장 ‘눈길’

특종프로모션, 해외 전시회 참가·독특한 아이템 승부

2006-02-22     최영익
특종프로모션업계는 내수시장 불황에 따른 오더량감소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업체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점차 내수시장의 물량감소와 오더시기 지연, 시즌 마감에 따른 컴플레인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내수시장 공략외 수출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종프로모션업계는 봉제생산 인프라가 중국 등 후발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인한 수출시장 공략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특화 아이템을 전략화한 스타일 제안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홍콩퍼페어에는 18년째 참가하고 있는 삼양모피를 비롯, 상아패션, 신소재모피사, 꼰꼬르디아, 일경피에스 등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 다각화에 나서 퍼, 우븐 콤비, 가죽 등 다양한 디테일, 디자인을 통해 시장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삼양모피는 내수시장의 내실 위주 거래선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전시회 참가를 대폭 늘리기 위한 내부조직 개편으로 해외사업팀을 보강해 해외 생산, 패턴 사업부등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200-250여 특화상품을 중심으로 홍콩퍼페어 외 3월 중국 광주, 상해, 북경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고 4월 국내 전시회를 개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노 통상은 내수 특종 프로모션 사업 외 우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수 시장과 수출 판로 개척으로 시장성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섬, 숲, YK038 등의 주거래업체인 중국 위해의 ‘DISHANG’ 생산라인을 통한 하이퀄리티의 우븐, 다운, 패팅, 골프웨어 등 상품 다각화로 수출 첫해 200만불과 내수 프로모션 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종프로모션업계는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여파로 특종 아이템의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시즌 한계성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