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미아점 ]국내 최초 캐시미어 니트 편집샵 오픈 시선 집중
헬레나 캐시미어-라네로 공동영업
2006-02-22 유구환
지난 20일 현대 백화점 미아점에 국내 최초로 캐시미어 니트 편집샵이 오픈 해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캐시미어 멀티샵’이라는 매장명으로 탄생한 이 곳은 기존 ‘헬레나 캐시미어’매장을 리뉴얼 해 ‘라네로’와 공동으로 영업을 펼친다.
매장평수 15평을 반씩 사용하고 있으며 윈도우 디스플레이 역시 양측으로 나눠 아이템을 전시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매장이 오픈한데는 캐시미어 브랜드의 활발한 움직임이 컸지만 하나의 존을 형성하기에는 그 수가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한정된 캐시미어 니트 아이템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편집샵 개념의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제품를 선보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바로 앞만 바라보고 매출 때문에 과다 경쟁을 벌이기보단 같이 살아 남아야 할 시기”라면서 “각각의 브랜드가 협력적인 자세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니트업계에서는 이 편집샵 매장이 불황극복의 큰 효과를 얻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얼마큼 좋은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서 비슷한 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 S/S ‘라네로’는 디자이너를 추가 도입해 프린트물 니트와 자수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헬레나 캐시미어’는 다양한 패치제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