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장수브랜드’ 매출 급증

2000-11-25     한국섬유신문
‘구관이 명관’ 아동복업계의 장수브랜드들이 최근 매출이 급성장, 차 세대브랜드들을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어 연륜과 물 량수급이 원활한 롱런브랜드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 다. 지난 10월 추석특수가 있긴 했지만 해피아이, 천우바지, 에꼴리에등이 높은 매출실적을 올려 내셔널브랜드성향 이 강한 이들 브랜드들이 아직도 아동복시장에서 건재 함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해피아이는 지난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무려 1억4천 만원을 올렸으며 다른 점에서도 1억1천만원대, 7천만원 대 매출을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천우바지도 역시 롯데 잠실점에서 1억1천만원대, 영등 포점에서 1억1천만원대, 광주점에서도 7천5백만원대를 올리며 매출 1위를 차지하고 광주점에서도 7천만원대의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외에 에꼴리에, 이솝키드등도 장수브랜드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라이센스군의 대표적인 아동브랜드 피에르가 르뎅도 꾸준히 선두를 지키고 있어 물량과 영업이 안정 된 이브랜드들이 아직도 아동복시장의 상당부분을 리드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들의 매출은 세일기간을 포함한 가격이어서 평월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중견, 신규브랜 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높은 성적을 보여 절대평 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아동바이어 기원규과장은 “세일기간에 항 상 오래된 브랜드들이 선전하기는 했지만 올해 추석기 간을 낀 10월매출은 더욱 두드러진 것같다”고 말하고 “이달의 양상이 아동복시장의 상황을 모두 나타내는 것은 아니더라도 장수브랜드들의 안정적인 물량수급과 영업망은 세일과 불황에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 다. /김선희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