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최전선엔 프로가…

샵매니저 역할 대폭 강화…전문교육 절실

2006-03-02     강지선
프로 샵 매니저를 잡아라! 침체된 내수경기 속 각 패션브랜드들은 최근 매장내 영업을 강화하며 영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패션관련 업체 및 브랜드사에서는 기획, 디자인, 생산, 영업 등을 담당하는 기본 인력 외에 패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프로판매원의 역할을 크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최근 샵 매니저의 경우 전문지식을 습득한 매장내 영업노하우를 통해 매출 활성화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진행해 고객의 의견을 본사에 반영하는 등 반응생산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제공자 역할을 모두 포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고의 코디로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반디자이너, 반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지닌 만큼 패션관련 사업에 필수적인 인력으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브랜드별 해당지역, 해당 매장에 포진된 샵 매니저들은 세분화된 등급아래 치열한 시장 경쟁을 통해 길러지고 있으며 이들의 대우 또한 능력에 따라 차등화된 성과급제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소속 브랜드에 대한 전문지식, 트렌드 동향을 비롯한 패션업계의 전반적인 지식은 물론, 고객을 상대하는 샵 매니저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패션 샵 매니저를 양성하고자 패션샵매니저과정을 기획, 운영 중으로 2일 개강, 총 15주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며 패션유통관련업체 종사자 및 제직자의 재취업 유도를 위해 저녁반도 마련하고 있다. 숭의여자대학도 뉴미디어 디자인센터 패션스토어 매니저(FSM) 과정을 운영, 오는 4월 12일 개강을 시작으로 총 16주의 교육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 비즈니스스쿨에서 패션산업 종합 비즈니스스쿨의 일환으로 처음기획 된 패션산업 실무자 양성과정도 내달 21일부터 3일간 운영된다. 한국능률협회비즈니스스쿨 패션산업과 양정석 주임교수는 교육내용에 대해 디자인, MD, 디스플레이, 코디, 컬러, 소재, 패턴, VMD 등 패션전문지식과 고객만족 및 서비스, 서비스인의 이미지메이킹, 셀링서비스 스킬, 고객유형별 응댕, 클레임 예방 및 처리, CRM과 고객관리 등 패션유통 전문지식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또 의류, 섬유관련 사업 및 패션 유통업계에 대한 개괄적인 조망뿐만 아니라 패션과 유통지식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내용을 현업출신의 다수 강사가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