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우진 사장수주사입제 도입 리스크 최소화

블룸스버리, 중국 항주매장 오픈, 독자생존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2006-03-22     안은영
중가여성복들의 중국진출이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심천에 이어 항주 매장을 오픈, 오픈당일 매출 인민화 2만8천원을 기록한 ‘블룸스버리‘ 유우진사장을 만났다. 지난 4일 ‘블룸스버리’가 중국 항주 옌샤백화점에 중국 2호 매장을 오픈 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물량이 스타일 및 사이즈별 각각 1장씩만 사입한 것에도 불구하고 첫날 인민화 2만8천원(한화 364만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당 백화점 2.3층 여성복 조닝 내 2위에 해당한다. 셋째날 인민화4만9천원(한화 637만원)등 16일까지 일평균 한화 400만원대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유우진사장은 매장 오픈 이후 2차 리오더를 한 상황이며 이달말까지 7천만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주 매장은 직영인 심천 모예백화점과 달리 점주의 사입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수주사입체제를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 유사장은 중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지인에 의한 완사입 수주 대리점으로 운영함으로써 인력 및 재고부담을 덜 수 있는 메리트를 강조했다. 일정 거래보증금을 통해 만약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향후 확대할 중국 매장은 수주사입체제로만 운영할 예정이며 사입제를 관장할 신뢰할 만한 대형사와의 단독 계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블룸스버리’는 직영점인 심천 모예백화점과 이번 항주 옌샤백화점에 이어 오는 4월 15일에는 신강지역에 1-2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6월께에는 심천지역에 한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 유우진사장은 국내 가격의 120% 수준의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는 ‘블룸스버리’를 지속 중국 생산을 늘려 영업이익 확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한국브랜드의 중국사업에 대해 “한류붐에 의존하고 있는 데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생존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