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케팅’ 일대 접전
2000-11-22 한국섬유신문
F&K, 동일레나운, 성도, F·G·F, 휠라 등 패션업계가
앞다퉈 영화마케팅에 몰입하고 있다.
영화 쉬리의 히트이후 국산영화의 상향세를 타고 의류
업계도 영화마케팅, 특히 국산영화에 대한 제작지원 및
의류협찬, 관련 이벤트 진행 등으로 폭넓은 영화마케팅
을 강화하고 있는 것.
F&K의 아메리칸 이지캐주얼 ‘티피코시’는 영화
“해피앤드”에 의상을 지원, 간접 홍보효과를 기대하
고 있다. 이 영화에 ‘티피코시’는 스텝용 의상을 지
원했고 출연배우들에게는 촬영기간동안 의상을 협찬,
편안하고 실용적인 캐주얼의 진수를 선보인다. 성도는
청춘영화 “러브”와 CO-마케팅을 진행, 주연여배우
고소영에게는 ‘톰보이’를 제공했고 시사회엔 ‘난
다’고객 3백쌍을 초청하기도 했고 F·G·F와 휠라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영화의 시사회 초대
로 고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일레나운 ‘까르뜨블랑슈’도 “신혼여
행”의 제작협찬 및 관련 이벤트로 문화접속에 앞장설
예정인데 차승원, 정선경 등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
아 ‘까르뜨블랑슈’의 세련되고 도회적인 트래디셔널
이미지를 부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진행될 「밀레니엄 웨딩페스티벌」은 “신혼여
행” 제작지원과 관련 매장 POP 설치 및 제품을 구입
하면 원하는 가수의 결혼축가와 러브스토리 책자를 제
작해주는 남다른 웨딩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밖에 닉스의 ‘쏘베이직’은 최고인기를 구가하고 있
는 청춘스타, 이정재·심은하의 만남으로 화제속에 촬
영중인 “인터뷰”를 제작지원하며 영화홍보와 브랜드
홍보를 겸한 지면광고를 진행,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했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