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파필터 양산 ‘초읽기’

은성코퍼레이션, 음성 제2공장 착공

2006-04-11     안성희
초극세 복합소재 울파필터가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오는 16일 충북 음성에 울파필터 생산시설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음성 제2공장은 대지 6,500여평, 연건평 2,500여평 규모의 울파필터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16일 착공, 10월 말경 완공될 계획이다.
울파(ULPA)필터는 1.2-1.7㎛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999% 이상 여과할 수 있는 초고효율 필터로 클래스 1급 클린룸의 공기정화용으로 사용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유리섬유 소재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여 울파필터를 제조해왔으나, 음성공장이 완공될 경우 국내 최초로 초극세 복합소재의 울파필터 소재 양상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리섬유의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유리섬유 폐기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올 10월까지 생산시설과 설비도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초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울파필터 사업부문만으로 2007년경이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