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코런던’ 스윔웨어 변신

실로스트레치, 스포티 강조·소재퀄리티 ‘업’

2006-04-11     안성희

[리뉴얼 브랜드]
‘미치코런던’ 스윔웨어 변신
실로스트레치, 스포티 강조·소재퀄리티 ‘업’

‘미치코런던 코시노’ 스윔웨어가 달라졌다.
기존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유통을 선회, 감각적인 디자인·소재 퀄리티·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새출발하는 것.
올 시즌부터 ‘미치코런던’ 수영복 바통을 이어받은 실로스트레치(대표 홍승호)는 지난 2월 런칭쇼를 마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미치코런던’은 기존 컨셉보다 발랄하고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컬러도 블루, 핑크, 그린 등 소프트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살려냈다.
또 밝은 컬러와 다이나믹한 이미지도 적절히 활용해 젊은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메인타겟은 30-40대의 미씨층과 주부층으로 패밀리고객까지 흡수하기 위해 남성라인, 아동라인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실로스트레치는 앞으로 할인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 시즌 이마트 영업을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시즌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홍승호 사장은 “‘미치코런던’ 브랜드 인지도와 소재강점을 살리고 적정한 가격을 제안한다면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면서 “디자인 역시 30-40대층 그룹을 통해 사전조사, 선호 스타일을 직접 파악해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실로스트레치는 지난 99년 설립된 수영복 원단 전문업체로 일본, 미주지역에 수출하면서 년간 5천만불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조르지오 페리’ 브랜드로 내수 수영복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 2월 ‘미치코런던 코시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펼치게 됐다.
홍 사장은 “수영복 원단만 수년간 다뤄온 전문가”라면서 “일본, 미주로 원단 수출을 하다보니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이 점도 브랜드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