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아동복, 생존경쟁 치열
유통볼륨화·브랜드 안정화 총력
2006-04-11 정선효
중가 유아동복 업계가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가 유아동복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유통망이 다양해지면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체들이 전략을 강구, 유통의 볼륨화와 브랜드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한정된 매출 규모에서 탈피하고 고객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경영 체질 개선에 주력하면서 수익창출도모에 본격 나서고 있다.
모아방(대표 황혜연)의 ‘베이비부’는 올해 할인점 니치마켓 전략을 공격적으로 구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아 캐릭터 브랜드로서 입지를 제고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수도권 백화점 전점에서 퇴점을 강행하고 할인점 유통망을 주력으로 전개하면서 올해 1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오렌지나라(대표 홍기용)의 ‘미치코런던키즈 앤 주니어’는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한 탄력적인 영업전개에 본격 나선다.
올해로 런칭 3년차를 맞고 있는 아동복 ‘미치코런던키즈 앤 주니어’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경영 초점을 둘 예정이다.
무엇보다 홈플러스 전개에 주력해 온 영업을 바탕으로 라이센스 브랜드의 가치를 볼륨업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대리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현 6개점에서 올해 4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이어패럴의 ‘소이아동복’이 토들러존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라인볼륨업을 시도, 시장 재편 구도에 합세한다.
또 동승아크는 전개하던 ‘파이브업스’를 중단하고, ‘로라로리’에 집중해 수익창출을 꾀한다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안정화와 ‘로라로리’ 브랜드 위상 확립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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