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경문통상
2000-11-22 한국섬유신문
지난 86년 설립된 경문통상(대표 이문영)은 세계 최초
의 카멜레온 가죽을 개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15℃에서 기본컬러를 보이나 온도가 내려가
면 다양한 컬러(오렌지, 퍼플, 엘로우, 핑크, 그레이, 블
루)등 10가지로 변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캡슐에 마이크로상태의 투명 및 반투명 코팅
으로 온도에 따라 다른 컬러를 보이며 각도에 따른 빛
의 변화와 자외선의 량에 따라 색의 변화를 추구한 것
이 특징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자외선의 량에 따라 변색하는 제품과
어둠 속에서 빛을 발산하는 축광제품, 향+기름+섬유 등
이 화학 결합된 제품, 원적외선 방사제품 등을 개발 완
료했다.
축광제품은 태양광에서 40분간 노출시 야간에 10시간
이상 빛을 발하는 기능으로 세계 최대의 축광기능을 발
휘한다.
원적외선방사제품은 세라믹의 파우더가 10마이크로이상
이면 가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고밀도 파우더생산이
필수적이다.
특히 원적외선 방출제품은 세라믹분쇄 기술의 취약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이사장은 밝힌다. 여기에 옥, 맥반
석, 황토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 기능성제품을 개발했
다.
피혁제품은 이제 약품가공으로 변화로 추구할 수 있는
발전의 한계까지 이르러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상태
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되어 화장품, 의약품의 개발기술
을 피혁에 응용, 새로운 기능성제품개발에 성공한 것.
이문영 사장은“세계 시장에서 이태리제품보다 국산제
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제품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는
길은 신소재 개발로 세계적으로 우리만 생산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에 따라
차별화된 아이템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이 회사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가동하여 가죽 원
단입고부터 출고과정을 전산화시켜 모든 생산공정에서
품질책임제도를 운영한다.
따라서 수출된 제품에 대하여 바이어 클레임이 발생하
면 역으로 생산과정을 분석하여 어느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했으며 누구의 책임 하에 작업이 진행됐는지 책임
소재가 분명하게 밝혀진다.
시스템품질관시시스템과 최신식 생산설비도입 및 기술
축적으로 원피 1매당 수율이 70평에 도달하여 업계 평
균 65평보다 훨씬 뛰어난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제품개발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중국상해쇼에
참가, 바이어들에게 카멜레온 가죽을 첫선을 보이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내년도 생산캐퍼는 이미
주문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또한 신규바이어들이 제품생산을 의뢰하여 내년 이후의
생산량을 주문 받아야할 상황이라고 말한다.
또한 중국 및 홍콩총판권을 원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쇄
도,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는 액세서리 및 단추, 혁
띠 등에 적용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
다.
생산능력확대와 중국/러시아 특수에 수혜, 기술력 향상
으로 이 회사는 97∼99년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증가
를 예상하고 있다.
“기술만이 살길입니다. 중국의 WTO가입과 무서운 속
도로 추격해오는 중국에 추월 당하지 않으려면 모두 사
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섬유, 전자등 모든 산
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새로운 각오를 가져야 할 것입니
다”라고 이사장은 강조한다.
한편 이 회사는 의류용 우피 원단 생산만을 전문화하여
이 부문에서 현재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로 하루 2천5백
피스의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최고의 품질력을 보유하고
현재 연천에 제 1,2,3 공장 모두 2만7천평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2백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연
간 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은 8백억원
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